뉴스

중국, 라면·이과두주 등 '불황형 상품' 소비 쑥쑥

중국, 라면·이과두주 등 '불황형 상품' 소비 쑥쑥
▲ 중국 슈퍼마켓에서 팔리는 '서민술' 이과두주 

중국에서 라면과 이과두주, 중국식 짠지 등 불황형 상품의 소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공시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인스턴트 라면 회사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인 라면 제조사인 캉스푸는 상반기 310억위안, 우리 돈 약 5조34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작년 동기보다 8.5%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다른 라면 업체인 통이 역시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각각 6%, 25.4% 증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 라면과 실적이 병행하는 맥주와 자차이, 이과두주 업체들의 실적도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반면 대표적 고급 소비재인 스타벅스의 3분기 중국 매출액은 9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도 대비 2% 하락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미국과 무역전쟁을 치르는 중국에서 경기 둔화 여파가 서민과 중산층의 실제 삶에까지 미치면서 '소비 침체' 현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