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과, EU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을 일컫는 유로존의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1분기 대비 각각 0.4% 상승했다고 EU 공식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분기의 직전 분기 GDP 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이다.
작년 2분기와 비교했을 때 EU 전체와 유로존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각각 2.2%였다.
지난 1분기 EU 전체의 GDP 성장률은 작년 동기 대비 2.4%,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5%를 기록했다.
EU의 직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작년 3분기에 0.7%를 기록했으나 4분기엔 0.6%, 올해 1·2분기엔 0.4%로 계속 약화하고 있다.
유로존의 직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도 작년 3분기에 0.7%를 기록한 뒤 4분기에도 그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선 연속 0.4%를 보이며 탄력을 잃고 있다.
이 같은 EU의 GDP 성장률은 미국보다도 뒤지는 것이다.
미국의 올해 2분기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2.8%를 기록한 것으로 평가됐다.
미국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2.6%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