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남부에서 폭우로 24명이 숨지고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NDTV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번 비는 케랄라 주에 집중적으로 내렸으며 산사태 등과 겹치면서 피해가 커졌습니다.
오늘과 13일에도 폭우가 예보된 상태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인도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케랄라에 내린 비는 지난해보다 17%나 많은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언론은 이두키과 마라푸람 지역에서만 지금까지 각각 11명과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피해 지역 학교는 일제히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잠시 중단됐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수만 명의 주민이 대피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