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 사망자 80명으로 증가…"실종 40명 추정"

지난 23일 발생해 그리스 아테네 북동부의 휴양지를 잿더미로 만든 산불 사망자가 8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아테네에서 약 40㎞ 떨어진 마티와 라티나 일대를 덮친 산불로 현재까지 사망이 확인된 사람이 최소 8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 관계자는 병원에 입원했던 생존자 1명이 숨지면서 79명이던 사망자 수가 80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방청은 산불로 인해 화상을 입거나 호흡기 등이 손상된 부상자는 18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지가 실종됐다고 신고한 전화가 수십 통에 달한 점에 비춰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큰 상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실종자 수가 약 40명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