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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발사르탄 함유 고혈압약 관련 현장 조사

발암물질이 들었을 위험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제조업체에 대해 보건당국이 현장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만든 발사르탄이 함유됐을 가능성이 있는 고혈압 치료제 제조업체 82곳을 현장조사해, 문제의 발사르탄이 실제로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문제 업체가 제조한 발사르탄이 사용된 고혈압 치료제는 회수 조치할 예정이며, 다른 제조원의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고혈압 약에 대해서는 잠정 판매 중지 조치를 바로 해제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제지앙 화하이사가 만든 원료를 수거해 문제가 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얼마나 함유됐는지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제지앙 화하이사가 만든 발사르탄에 N-니트로소디메틸아민이 검출된 것은, 이 업체가 제조 공정의 일부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갔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판매 중지 조치는 사전 예방적인 조치로, 고혈압 환자는 임의로 치료제 복용을 중단하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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