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부경찰서는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 모(68)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55분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내 단독주택 2층에 침입해 금목걸이 3돈과 현금 20만원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낮에 빈집을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과 19범인 이씨는 상습절도혐의로 실형을 살고 지난해 5월 만기 출소해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옛 갱생원)에서 생활해 왔다.
복지공단에서는 출소자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취업도 알선해주고 있지만, 이씨는 노령에 당뇨·고혈압 등 지병이 있어 직업 구하기를 포기하고 다시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은 다른 절도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