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러시아 측과의 회담에서 미·러 정상회담 준비 문제와 양자 관계 개선, 국제 현안, 군축 문제 등을 두루 논의했을 것으로 타스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크렘린궁에서 러시아를 방문한 볼턴 보좌관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엔 러시아 측에서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이 배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의 면담을 시작하며 "유감스럽게도 러·미 관계가 최상의 상태에 있는 것이 아님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여러 차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이번 만남에서도 반복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크렘린궁 제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