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 등 아시아 5개국 대두 수입 관세율 내달 0%로 인하

중국이 다음 달 1일부터 한국과 인도 등 아시아 5개국에서 수입하는 대두 관세율을 3%에서 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강력한 보복관세를 부과하게 될 경우에 이에 따른 공급부족을 완화하기 위해 한국 등 아시아 국가의 대두 관세를 미리 낮추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 RFI는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인도와 방글라데시, 라오스, 한국, 스리랑카에서 수입하는 대두와 유채씨 등 상품의 관세율을 인하조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이번 조치에는 철강, 알루미늄, 화학품, 의료용품, 옥수수, 밀 등 제품에 대한 관세율 인하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으로, 매년 미국으로부터 140억 달러, 약 15조6천억원 어치의 대두를 미국에서 수입해 주로 사료용으로 소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