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천 해양경찰서는 오늘(22일) 오후 4시 반쯤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도 북방 500m 지점 수중에서 숨져 있는 47살 고 모 씨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고 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20분쯤 승봉도 인근 해상에서 일행 8명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실종됐습니다.
당시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한 일행이 "고 씨가 입수한 지 1시간 반이 지났는데도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해군 함정 2척, 어업지도선 1척, 민간 어선 8척 등 선박과 민간잠수사 등 인력을 동원해 실종 지점 일대를 수색해왔습니다.
해경은 수중 수색을 하던 민간잠수사가 고 씨를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고 씨에 대한 부검을 시행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