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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신용대출 일시 중단 "건전성 확보 차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연달아 중단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인 '슬림K 신용대출'의 판매를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한도 증액이나 기간 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앞서 15일에는 대표 상품인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를 잠시 멈췄습니다.

이들 상품은 다음 달 1일 판매가 재개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현재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48%로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증자 전에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1천5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증자분은 다음 달 12일에 납입돼 은행 자본금이 5천억원으로 늘어납니다.

자본금이 수조원에 달하는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자본금이 절대적으로 적지만, 대출이 간편해 사용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케이뱅크의 지난달 말 기준 수신은 1조5천300억원, 여신은 1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4천500억원, 2천500억원 늘었습니다.

고객 수도 5개월새 62만명에서 75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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