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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예뻐서?' 아파트에서 양귀비 재배한 60대 덜미

'꽃이 예뻐서?' 아파트에서 양귀비 재배한 60대 덜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아파트에서 몰래 양귀비를 재배하던 60대가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아파트에서 양귀비를 몰래 재배한 혐의로 68살 이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는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 1층 테라스 정원에서 양귀비 349포기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10평 남짓한 테라스 정원 바깥쪽에 여러 종류의 키 큰 식물을 심어 내부를 들여다보기 어렵게 만들어 놓은 채로 양귀비를 재배해왔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에 의해 적발됐습니다.

이 씨는 양귀비를 관상용으로 심었으며 투약한 사실은 없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재배한 양귀비는 관상용이 아닌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라며 "이 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투약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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