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9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텍사스주 메스키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상의를 벗고 대기하고 있는 10대 소년 앞에 글러브를 차고 있는 경찰이 보입니다.
지켜보는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두 사람은 복싱 대결을 시작합니다. 몇 초 간 탐색전을 벌이던 경찰은 먼저 주먹을 날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합니다.
잔뜩 긴장한 소년의 모습과는 달리 경찰은 안정된 자세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갑니다.
격렬해지던 대결은 경찰 허리춤에서 무전기가 떨어지며 종결됩니다. 대결을 펼친 소년과 관중 모두 놀라운 실력을 보여준 경찰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보웬 씨가 나타나자마자 음악 소리는 줄어들었지만 또 다른 소란이 이어졌습니다. 한쪽에서 복싱하며 놀고 있던 소년들이 보웬 씨에게 대결을 신청한 겁니다.
13살 때부터 복싱을 배워온 그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고 1분 남짓 짧은 시간 동안 즐거운 대결을 펼쳤습니다.
보웬 씨는 "이런 순간들이 경찰과 지역 주민들 간의 장벽을 허물 수 있게 도와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페이스북 Boxing and MMA News, CB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