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에 이어 연이틀 경찰 조사를 받은 '드루킹' 김 모 씨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어젯(11일)밤 11시 23분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드루킹 김 씨는 "경공모 회원 중에 공무원이나 경찰이 있는지 알았느냐" "김경수 의원에게 댓글 작업을 의뢰받은 적 있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구치소 접견을 거부하다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에 강제 압송돼 조사를 받고 있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대선 전후에도 불법 댓글 조작을 했는지, 매크로 서버 '킹크랩'을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