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핵협정(JCPOA) 탈퇴와 관련,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직접 협정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로하니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이란의 협정 준수를 전제로 이 같은 독일 정부의 방침을 전달했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그는 또 이란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역내 활동을 의제로 더 폭넓은 형태의 회담을 열기를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이날 새벽 이란군이 골란고원의 이스라엘군 초소를 공격한 사실을 비난하고 이란이 역내 긴장 완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했다고 총리실은 전했습니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영국과 함께 이란핵협정을 지키기로 합의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이란이 앞으로 책임을 다하도록 모든 일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