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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3부리그팀 꺾고 프랑스컵 우승…2관왕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프랑스컵 챔피언에 오르면서 이번 시즌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PSG는 프랑스 파리 북부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3부리그 팀 '레 에흐비에'를 2대 0으로 꺾고 4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2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PSG는 프랑스컵까지 제패하면서 팀 통산 3번째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3부리그 소속으로 결승까지 진출한 레 에흐비에는 준우승했지만 1999-2000시즌 프랑스컵에서 준우승한 4부리그 소속 칼레의 기적을 재현하며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1년 예산만 따져도 PSG는 5억4천만 유로(약 6천912억원)에 달하지만 레 에흐비에는 200만 유로(약 25억원)로 무려 270배나 차이가 나고, 한 달 월급도 PSG 선수들이 평균 70만 유로(약 8억9천600만원), 레 에흐비에 선수들은 2천500유로(약 320만원)에 불과합니다.

특히 레 에흐비에는 인구 1만5천여 명의 소도시입니다.

그런데도 이날 경기장에는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천674명의 레 에흐비에 팬들이 원정 응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기적'은 없었습니다.

PSG는 73%의 점유율로 슈팅수 29대 5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레 에흐비에가 2실점밖에 하지 않은 것이 대단한 투혼이었습니다.

PSG는 전반 26분 티아고 모타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로 첼소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고, 후반 29분 에디손 카바니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부상에서 회복한 PSG의 네이마르는 경기를 뛰지는 않았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챔피언 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와 우승의 기쁨을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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