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MW오픈 4강에서 세계 랭킹 3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상대합니다.
정현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마르틴 클리잔(122위)을 2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도 클리잔을 2대 1로 꺾고 준결승까지 진출한 정현은 BMW오픈 2년 연속 4강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즈베레프가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62위)를 2대 0으로 제압하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4강에서 격돌하는 즈베레프는 정현보다 1살 어린 21세 신예입니다.
정현과 즈베레프의 상대 전적을 보면, 주니어 시절인 2014년엔 즈베레프가 두 번 모두 이겼습니다.
그러나 성인 무대에 진출한 이후 두 차례 대결에서는 정현이 2전 전승을 거뒀습니다.
정현은 지난해 바르셀로나오픈 16강에서 즈베레프를 2대 0으로 따돌렸고 지난 1월 호주오픈 3회전에서도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