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들의 미국 내 통신장비 판매를 억제하기 위한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정부와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 미국의 국가안보에 위협을 야기하는 업체가 만든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방안 가운데 하나일 수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정부와 거래하는 미 기업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는 중국 업체의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이 신문은 "몇 주 안에 행정명령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이 제정되면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화웨이와 ZTE가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