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남부에 테네시주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이 났습니다. 알몸 상태의 남자 괴한이 가게에 총을 쏴서 4명이 숨졌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와플 가게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습니다. 가게 유리창에는 총격을 받은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외곽 안티오크에 있는 한 와플가게에, 현지 시간으로 지난 22일 새벽, 초록색 재킷만 걸친 이른바 '알몸 괴한'이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척 코데로/목격자 : 하의 없이 재킷만 걸친 남성이 차에서 나오더니 문 앞에 있는 사람들을 쐈어요. 아무 말도 없이요.]
이 남성은 주차장에 트럭을 세우고 3~4분 정도 앉아 있다가 갑자기 소총을 꺼내 들고 가게로 뛰어들었습니다.
가게 바깥에 서 있던 사람들을 공격한 뒤 가게 안으로도 침입했지만, 한 고객과 몸싸움을 벌이다가 총을 빼앗긴 뒤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3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다른 4명은 부상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번호 추적을 통해 괴한의 신원이 29살 트레비스 레인킹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돈 애런 내슈빌 경찰 : 용의자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곳은 아파트단지 근처 숲입니다. 경찰견들을 동원해 추적 중입니다.]
이 괴한의 범행 이유와 경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