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인권운동가 "5·18 정신 계승"…내달 광주선언문 채택

아시아 각국 인권운동가들이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을 위한 '광주선언문'을 선포합니다.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다음 달 16∼17일 이틀 동안 광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인권헌장 20주년 기념행사에서 광주선언문을 채택합니다.

바실 페르난도 전 아시아인권위원장이 개회식 포럼 기조 발표자로 나서 광주선언문 본문을 낭독할 예정입니다.

광주선언문은 민주·인권·평화로 대표되는 1980년 5월 광주항쟁 정신이 오늘날 아시아 인권활동에 기여한 점을 담습니다.

5·18 정신을 밑바탕에 깔아 1998년 선포한 아시아인권헌장과 별도로 광주항쟁 의의도 부각합니다.

선포식에는 아시아 각국 인권활동가와 광주인권상 수상자 그리고 해외에서 5·18 연대활동을 펼친 동포 등 160여명이 참석합니다.

5·18재단 관계자는 "5·18정신은 1998년 인권헌장 선포 이후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