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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공공노조, 최종 임금협상 앞두고 바이에른 등에서 파업

독일 공공 노조가 11일(현지시간) 전날에 이어 이틀째 일부 부문에서 파업을 이어갔다.

병원과 환경미화, 유치원 등에 종사하는 공공부문 노동자 위주로 2만5천여 명이 이날 파업에 참여했다.

바이에른 주(州)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공공부문 노동자들이 주로 파업에 참가했지만, 독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노동자들도 파업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전날에는 프랑크푸르트와 뮌헨, 쾰른, 브레멘 공항의 지상근무 요원들과 소방대원들이 파업에 참여해 루프트한자 항공만해도 800여 편의 비행이 취소되면서 '항공대란'이 벌어졌다.

노조원이 230만 명에 달하는 공공부문 노조는 6%의 임금인상을 요구해왔다.

공공부문 노조에는 공무원과 교사, 환경미화원, 공공운송 근로자 등이 가입돼 있다.

정부 측과 공공부문 노조 측과 두 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가 데드라인으로 정해놓은 세 번째 협상은 오는 15∼16일 열린다.

앞서 독일 최대노조인 IG 메탈(금속노조)은 지난 2월 단기 파업 등을 통해 사용자 측을 압박, 임금을 27개월간 총 4.3% 인상하고 2년간의 주당 29시간 단축 근로제를 관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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