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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원내사령탑 "무역전쟁, 맞보복 가기 전에 중단되길"

미국 상원에서 공화당의 입법과 예산 편성 등을 지휘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행정부의 무역전쟁 불사 방침과 관련해 "무역전쟁을 하는 데 대해 염려하고 있고 이것이 도를 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4일(현지시간) 의회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전날 지역구인 켄터키 주 셸비빌에서 지역 기업인, 농민들과 만나 "우리는 농산물을 많이 수출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또 "나는 관세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며 "정부에서 관세 부과가 증가하는 추세인 듯 보이는 데 대해 염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이것은 '미끄러운 비탈(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행동)'이고, 그래서 나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좋지 않은 광범위한 맞보복으로 가기 전에 중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무역대표부(USTR)는 전날 25%의 고율 관세 부과 대상인 500억 달러(약 54조 원) 상당의 1천300개 품목을 발표했고, 중국은 상무부와 외교부, 주미 중국대사관을 동원해 "똑같은 보복을 할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이른바 'G2'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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