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고 실권자 아웅산 수치의 '오른팔'로 불리는 윈 민트(67) 전 하원의장이 미얀마의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미얀마 의회는 28일 의원 투표를 통해 여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추천을 받은 윈 민트 부통령을 제10대 대통령으로 확정했습니다.
윈 민트는 건강 악화로 취임 2년만에 전격 사임한 틴 초(71)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국정 최고 책임자 자리에 오릅니다.
그러나 대통령 교체 이후에도 수치가 막후에서 실권을 행사하는 미얀마 문민정부의 통치 형태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