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말다툼 끝에 고향 선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중국 동포 54살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일용직 노동자인 A 씨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주택에서 고향 선배 61살 B 씨와 술을 마시던 중 B 씨의 얼굴과 가슴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던 일행의 112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술을 마시며 평소 서운한 점을 이야기하다 시비가 붙었고, B 씨가 먼저 뺨을 때려 이에 맞서다 사고가 났다"는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