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 우리나라의 사상 첫 금메달 쾌거를 이룬 신의현 선수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선정한 '톱5 메달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IPC는 홈페이지를 통해 평창 패럴림픽에서 가장 눈에 띈 메달 수상자들을 꼽으면서 한국 선수단 역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신의현을 소개했습니다.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은 신의현은 크로컨트리스키 7.5㎞ 좌식 부문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신의현의 금메달은 우리나라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를 통해 동계패럴림픽에 데뷔한 후 26년 만에 따낸 첫 금메달입니다.
IPC는 "신의현이 한국의 유일한 금메달리스트이면서 안방 대회에서 최고의 성공적인 선수"라며 톱5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금메달 13개로 종합 1위를 차지한 미국과 알파인스키 시각장애 부문에서 금메달 4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헨리에타 파르카소바(슬로바키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중국의 휠체어컬링, 크로스컨트리 시각장애 부문에서 5연패를 달성하며 동계패럴림픽 통산 11번째 금메달을 딴 브라이언 맥키버(캐나다)도 톱5에 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동계패럴림픽에서 첫 메달을 수확한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의 동메달 획득 순간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장면 톱5에 포함됐습니다.
최고의 명장면 톱5에는 한국 파라 아이스하키의 동메달 외에 암 수술 후 두 달 만에 평창 패럴림픽에 참가해 여자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비비안 멘텔-스피(네덜란드)의 금메달 획득 등이 선정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