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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스키 월드컵 활강 우승…시즌 챔피언은 고지아

'스키 여제' 린지 본이 월드컵 통산 82승째를 거뒀습니다.

본은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55초 65로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본은 이번 시즌 5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개인 통산 82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남녀를 통틀어 알파인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은 스웨덴 출신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로 86승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55초 71을 기록한 이탈리아의 소피아 고지아가 2위에 올랐습니다.

평창올림픽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고지아는 이번 시즌 8차례 활강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509점을 쌓아 506점의 본을 따돌리고 시즌 챔피언이 됐습니다.

평차올림픽 활강에서 동메달을 따낸 본은 이번 시즌 월드컵 활강에서 4승을 쓸어담았지만 종합점수에서 고지아보다 3점이 모자랐습니다.

본은 슈퍼대회전에도 출전해 월드컵 83승에 도전합니다.

이번 시즌 남자 활강 월드컵 종합 우승은 스위스의 베아트 포이츠에게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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