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취미로 그림을 그려보는 게 어떠냐는 아들의 제안을 거절해왔습니다. 하지만 막내 손자가 태어나면서 할아버지의 마음이 변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세 손자가 기억할 수 있도록 기록을 남기기로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하고 싶은 말, 함께 나누고 싶은 것들을 그린 다음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따뜻한 글과 그림에 위로를 얻은 많은 이들이 할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할아버지는 그림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는 메시지를 받으면 용기를 얻는다고 말합니다.
글·구성 박수정/ 그래픽 김민정/ 기획 채희선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