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5월로 예정된 이스라엘 주재 미국대사관 이전행사에 가능하면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루살렘 = 이스라엘 수도' 인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진 이번 이전작업은 당초 예상보다 그 시기가 1년 이상 빨라진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방문할 경우 팔레스타인 등 아랍진영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자리에서 대사관 이전행사에 참석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상황을 보고 있으며 갈 수 있으면 가겠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은 매우 특별한 나라이며 가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측은 현 텔아비브에서 일단 예루살렘 아르노라 지역의 미영사관 건물로 임시 이전한 뒤 상주 부지를 물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