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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CC, DB와의 맞대결 승리…선두 추격 불씨 살려

프로농구 2위 KCC가 선두 DB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KCC는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DB에 78대 73으로 승리했습니다.

외국인 선수 에밋이 혼자 33득점, 리바운드 13개를 책임졌고 찰스 로드도 15득점을 보탰습니다.

3연패에서 벗어나 32승 16패가 된 KCC는 DB와의 승차를 2경기 반으로 좁힌 동시에 턱밑까지 추격해온 3위 현대모비스와도 1경기 승차를 유지해 단독 2위를 지켰습니다.

3연승을 이어가던 DB는 오늘 승리하면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2로 줄일 수 있었지만 KCC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상대전적은 3승 3패가 됐습니다.

DB는 5경기, KCC는 6경기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3위 현대모비스는 LG를 88대 75로 물리치며 파죽의 7연승으로 2위 추격을 이어갔습니다.

레이션 테리가 21득점, 이대성이 19득점을 올렸고, 전준범도 3점 슛 5개를 포함해 16점을 넣었습니다.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향한 삼성과 전자랜드의 숨 막히는 접전 끝에 삼성이 71대 69로 승리했습니다.

오늘 승리로 7위 삼성은 6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줄이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실낱 같은 희망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삼성이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고, 전자랜드가 4경기에서 전패하면 삼성이 6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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