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에 투자했던 30대 회사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30살 A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유족은 A씨에게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IT 분야 기업에 다니는 A씨가 평소 우울증 등 병력이 없는 점과 유족 진술 등으로 미뤄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A씨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가상화폐 투자 금액과 손실 규모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