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5위인 중국의 샤오미가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기업공개(IPO)를 위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는 익명의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소식통들에 따르면 샤오미의 기업가치가 최대 1천억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심각한 경쟁을 고려하면 샤오미의 시가총액을 1천억 달러로 예상하는 전망에 회의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3년 전 샤오미가 마지막으로 자금을 조달했을 때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45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았다.
이후 샤오미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난해 중반께 바닥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FT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샤오미의 주식이 아마도 홍콩증시 또는 뉴욕증시에 상장될 것으로 보도했다.
지난해 말 홍콩증권거래소는 샤오미 상장 유치를 위해 혁신적인 기업에 대해선 차등의결권주식 상장을 허용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