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만석공원 일대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1천여 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 군에 인계했습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늘(12일) 새벽 1시 반쯤 수원시 장안구 만석공원 축구장과 산책로 주변 등에서 북한의 대남전단 1천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전단은 비닐 풍선에 묶여 날아와 공원 안 나뭇가지에 걸려 바닥에 떨어진 뒤 주변으로 흩어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전단을 모두 수거해 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된 전단은 명함 2장 정도 크기로, 5∼6가지 종류에 '반통일 분자의 제악', '허울 벗은 미국산 충견' 등의 글귀가 적혀 있었다"며 "전단이 인적이 없는 공원 위로 떨어져 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