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해 4월 29일 평안남도 북창에서 시험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인근 도시에 떨어져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디플로매트가 현지시간 3일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미사일은 발사 거의 1분 만에 1단 엔진 실패로 고도 70㎞ 이상 올라가지 못하고 평남 덕천 시에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산업 농업 단지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지난해 4월과 5월 상업위성 사진으로도 확인됐다고 디플로매트는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