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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무기계약직 1천288명 전원 올 3월 정규직 전환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올 3월부터 소속 무기계약직 1천288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2017년 마지막 날인 31일 극적으로 합의했습니다.

서울시는 "노사가 충분한 협의 끝에 자율적으로 끌어낸 최종 합의"라며 "같은 동일 유사 직무는 기존 정규직과 같은 직종을 부여하고, 이질적인 업무는 직종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구의역 사고 이후 외주 업체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직접 고용된 승강장 안전문 보수원은 직종이 새로 생기고, 전동차 검수원은 유사한 직무인 '차량직'으로 통합됩니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되 3년 이하 무기계약직에는 신설한 '7급 보' 직위를 부여하고, 3년 이상 된 직원에게는 7급 직위를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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