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월드컵 1,500ｍ 금메달…압도적인 레이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간판 최민정이 '올림픽 최종 리허설' 첫 메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민정은 오늘(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ｍ 결승에서 2분24초515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심석희는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승 무대는 총 7명의 선수가 올랐습니다.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아랑 등 총 3명의 한국 선수가 결승에서 마리안 생젤레, 킴 부탱, 한 위퉁, 마리안나 폰타나와 승부를 펼쳤습니다.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뒤에서 호흡을 조절했습니다.

결승선을 3바퀴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다른 선수들을 제치기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바퀴에서는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넘어서며 결승선을 끊었습니다.

김아랑은 6위를 기록했습니다.

최민정은 1~2차 월드컵 여자 1,500ｍ에서 우승했고 3차 월드컵에선 심석희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 1,500ｍ에서 우승하며 평창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황대헌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