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형태 전 서울시의원(전 양천고 교사)
사학비리를 폭로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해고됐던 김형태 전 서울시의원이 공익제보자 특별채용으로 8년 만에 교단으로 돌아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진행된 공립교사 특별채용에 김 전 의원이 합격해 어제부터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청이 공익제보자를 공립교사로 특별채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전 의원은 양천고 국어교사로 일하던 2009년 학교급식, 공사 등과 관련한 사학비리를 폭로했다가 비공개 문서를 외부로 유출하고, 유언비어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파면됐습니다.
이후 2010년 서울시 교육의원에 당선돼 4년간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해직교사에서 자신을 해고한 양천고를 비롯한 사학을 감시하는 역할로 신분이 바뀐 것이어서 당시 화제가 됐습니다.
그는 의원으로 일하던 중 파면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교사 신분을 회복하면서 '겸직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올해 2월 김 전 의원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참여연대는 김 전 의원 교단 복귀와 관련해 "공익제보자 재취업지원은 공익제보자들에게 절실하고 가장 먼저 이뤄져야 할 지원"이라며 "이런 지원이 다른 지방자치단체나 국가기관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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