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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하나은행, 국민은행 연승 행진에 제동

여자프로농구에서 1라운드 전승을 노리던 청주 국민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국민은행은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하나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71대 68로 패했습니다.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리던 국민은행은 이 경기를 이길 경우 1라운드 5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3점 차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반면 하나은행은 개막 2연패를 당해 출발이 좋지 못했지만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21점 차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달렸습니다.

1점을 뒤진 하나은행은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이사벨 해리슨의 득점으로 67대 6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진 국민은행의 공격에서 강아정, 심성영의 3점 슛 시도가 모두 빗나갔고, 하나은행은 종료 1분 15초 전 다시 해리슨의 득점으로 3점 차로 달아났습니다.

국민은행은 71대 68로 뒤진 종료 14초 전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지만, 김보미의 3점 슛도 불발되면서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하나은행 강이슬은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국민은행에선 2년 차 센터 박지수가 11점, 17리바운드, 6블록슛, 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의 연승 행진이 끊기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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