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에 있는 중국 여행사들이 북한 평양행 관광객 모집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맞아 북한 관련 불필요한 잡음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성 단둥·선양의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들 지역 여행사는 국가여유국의 지시를 받아 오늘부터 당분간 평양을 비롯해 북한의 기타 관광지 대상 여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국가여유국은 그러나 랴오닝성 단둥과 압록강을 사이에 둔 신의주를 방문하는 반나절 일정 북한관광상품에 대해서는 기존과 다름없이 판매를 허용했습니다.
단둥의 여행사들은 신의주 일대를 방문하는 하루짜리 여행상품부터 3박4일 일정으로 평양과 개성, 묘향산 등을 둘러보는 상품을 판매해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도 중국 당국이 트럼프 대통령 방중을 앞두고 단둥 소재 관광업체들이 북한 평양관광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