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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 임무연장 거부권 행사

러시아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24일)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시리아에서 자행된 화학무기 사용 책임자를 가려내기 위한 조사단의 임무연장 결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유엔 관계자와 화학무기금지기구 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지난 2015년 안보리 결의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한 차례 1년간 활동기한을 연장하고 오는 11월 중순 임무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안보리 15개 이사국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11개국은 찬성, 러시아와 볼리비아는 반대,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기권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가 나온 후 임무연장 여부를 결정하자고 요구하다 안보리 표결이 강행되자 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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