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지은희가 8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지은희는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쳤습니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리디아 고를 6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2008년 웨그먼스 LPGA에서 처음 우승한 지은희는 2009년 7월 US오픈 이후 8년 3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째를 수확해 우승 상금은 33만 달러를 차지했습니다.
지은희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15승째를 수확해 지난 2015년에 세웠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3라운드까지 6타 차로 넉넉히 앞서 일찌감치 우승을 예감한 지은희는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8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은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올해 신인왕으로 확정된 박성현은 5오버파 293타,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