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대북제재를 위반한 선박 4척에 국제 입항 금지 조치를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휴 그리피스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조정관은 모든 유엔 회원국에 공개된 회의 말미에 "위원회가 지정한 4척의 배가 있으며 자산 동결이나 여행 금지는 아니고 입항 금지"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해당 선박들이 "금지된 물자를 운반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고 조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4척의 배가 석탄, 해산물, 철광석과 지난 8월 미국의 제안으로 채택된 유엔 결의안에 의해 금지된 수출품을 싣고 있었다고 AFP에 전했습니다.
그리피스 조정관은 입항 금지가 지난 5일부터 발효됐다며 "위원회가 매우 신속하고 과단성 있게 행동한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