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을 저지른 총격범 스티븐 패덕이 사용한 총기 가운데 주문제작된 고성능 화기가 포함돼 있다고 미 CBS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간 4일 CBS 보도에 따르면, 패덕이 묵은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 베이 호텔 32층 스위트룸에서는 12정의 반자동 소총을 포함해 총 24정의 화기류가 발견됐습니다.
패덕은 작년 10월부터 만델레이 베이 호텔에 체크인을 한 지난달 28일까지 총 33정의 총기를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기 중에는 주문제작 고성능 총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패덕은 1982년부터 총기를 구입하기 시작해 합법적으로 총 50정 이상의 총기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패덕이 거주한 은퇴자 마을인 네바다 주 메스키트의 총기 판매점 직원은 패덕이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투숙을 시작한 9월 28일에도 총기를 구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직원은 "패덕이 1년 전부터 총기를 구입한 고객이었고 다섯 정 이상을 사 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