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대항 골프 대회인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이 10번째 우승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미국팀은 미국 뉴저지주 저지 시티 리버티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에 4승 1무승부를 거둬 승점 4.5점을 보탰습니다.
전날 3승1무1패로 승점 3.5점을 딴 미국은 승점 중간합계 8대 2로 인터내셔널팀을 압도했습니다.
2명의 선수가 각자 플레이해서 더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포볼 방식 경기로 치러진 이날 승부에서 미국은 3경기에서 3홀 차 이상 이기는 등 뚜렷한 전력 차이를 입증했습니다.
미국의 찰리 호프먼-케빈 채펠은 인터내셔널팀의 샬 슈워츨-아니르반 라히리를 무려 6홀 차로 대파했고, 저스틴 토머스-리키 파울러는 인터내셔널팀 필승조인 브랜던 그레이스-루이스 우스트히즌을 3홀 차로 꺾었습니다.
브룩스 켑카-더스틴 존슨도 조나탄 베가스-애덤 스콧을 3홀 차로 따돌렸고, 케빈 키스너-필 미컬슨은 마크 리슈먼-제이슨 데이를 1홀 차로 제압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은 애덤 해드윈-마쓰야마 히데키가 조던 스피스-패트릭 리드와 무승부를 끌어내며 미국팀의 승점 싹쓸이를 막았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은 지금까지 프레지던츠컵에서 5차례 매치를 모두 이겼던 그레이스-우스트히즌의 남아공 필승 듀오가 무너진 게 아쉬웠습니다.
김시우와 에밀리아노 그리요는 이날 벤치를 지켰습니다.
미국은 1998년 딱 한 번 우승컵을 내줬을 뿐 역대 전적에서 9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