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프로골프, J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일본 여자오픈 첫날 김해림이 선두로 출발했습니다.
김해림은 일본 지바현의 아비코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습니다.
비 때문에 경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선수 절반 정도는 일몰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김해림은 순위표 맨 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7월 처음 출전한 일본 대회인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김해림은 내년 상반기에 일본 투어에 전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선수의 JLPGA 투어 메이저대회 4연승 달성 여부로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과 올해 5월 살롱파스컵에서 김하늘이, 이달 JLPGA 챔피언십에선 이지희가 우승해 한국 선수들이 최근 일본 메이저대회 3연승을 거뒀습니다.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4연승이자, 올해로만 좁히면 3연승입니다.
김해림 외에도 여러 한국 선수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연승 도전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신지애는 5타를 줄여 김해림에 두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최혜진은 이나리 등과 4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고, 김하늘은 3언더파 공동 13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