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념 기자회견에 대해 "내용보다는 형식, 소통보다는 연출이 앞선 기자회견이었다"고 평가했다.
전지명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핵 문제는 여전히 그 진의와 해법이 애매모호해 이해하기 어려웠고, 인사와 조세 정책에 대한 답변은 당황스러웠다"며 "지쳐있는 국민, 불안한 동북아 정세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너무 한쪽만 쳐다보고 있는 듯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또 "촛불정신에 대한 자의적 해석, 적폐에 대한 자의적 규정에 의한 국정운영은 국민주권시대가 아닌 일부만의 패권시대를 만들 뿐이라는 점을 인식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으로 하나 된 대한민국을 바라는 대다수 국민이 안심하고 박수를 보낼 수 있는 앞으로의 5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