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화상영 중 돌연 정전…관람객 500여 명 암흑 속 대피

청주의 한 대형상가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이곳에 입점한 영화관의 영화상영이 한때 중단돼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청주 지웰시티몰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1시쯤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 3층에 전기 공급이 약 1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영화관은 30분가량 자가 발전기를 가동했지만 최대 가동 시간을 초과해 영화상영이 중단됐습니다.

지웰시티몰 관계자는 "3층 변압기에 문제가 생겨 1시간 가량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후 복구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가 중간에 끊기고 실내가 암흑이 되자 관람객 500여 명은 스마트폰 불빛을 밝혀 출구로 빠져나왔습니다.

다치거나 고립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관람객은 "영화상영 중 갑자기 컴컴해 지면서 전기가 끊겨 당황했다"면서 "직원 안내와 함께 스마트폰 불빛을 비춰가며 극장을 빠져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관은 영화를 끝까지 보지 못한 관람객들에게 환불 조치했습니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상가 전기 공급 문제로 영화상영이 약 30분간 중단됐다"면서 "보상 규정에 따라 고객에게 전액 환불과 함께 추가 영화 관람권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웰시티몰 상가는 정전 발생 1시간 만에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충북지역본부는 해당 영화관이 있는 복대동 일대의 전력 공급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