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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시간당 88㎜ 폭우에 여객청사 침수

무안국제공항이 갑자기 내린 많은 비로 침수피해를 보는 등 한때 소동을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부터 1시간가량 무안공항 여객청사 2층 곳곳에 빗물이 샜다.

여객청사 2층은 국제선 여객기 이용객이 주로 이용하는 장소로 빗물은 출입문 안쪽 천장에서 물줄기를 이루며 쏟아져 내렸다.

출입국 심사대 앞쪽 대기장소 바닥에도 빗물이 흥건하게 들어차 직원들이 눈을 치울 때 쓰는 넉가래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벌였다.

공항공사는 약 1시간 동안 복구작업을 통해 여객청사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무안공항 측정소 시간당 강수량은 88㎜를 기록했다.

공항 관계자는 "설계용량을 넘어선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지면서 옥상에서 배수홈통을 타고 흘러내리던 빗물이 건물 안쪽으로 넘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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