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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한 어린이집 차량 빼내 몰고 다닌 철없는 대학생들

과거에 실습했던 어린이집에서 수차례 차량을 훔쳐 탄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살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등은 지난달 12일 밤 10시 33분쯤 군산 시내 한 어린이집에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가 공구가방(7만원 상당)과 어린이집 차 열쇠를 훔친 뒤 차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근 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 신분인 이들은 전에 어린이집에서 실습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차량 열쇠를 훔친 이들은 밤새 차를 타고 다닌 뒤 이튿날 원장과 교사들이 출근하기 전에 차량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조사 결과 A씨 등은 이런 수법으로 14일 동안 6차례 차량을 훔쳐 군산 시내에서 몰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차량의 주차 모양새가 전날과 다른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주변 CCTV를 분석하고 탐문을 벌여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A씨 등은 "차를 타고 싶어서 무작정 훔쳤으며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면 모를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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