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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강사가 학생에게 '후원금' 요구…학교 "강의 취소"

연세대학교 강사가 학생들에게 수백만 원대 후원금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학교 측이 다음 학기부터 해당 강사의 강의를 취소하고 추가 조치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연세대에 따르면 이 학교 스포츠레저학과 강사 A 씨는 지난 학기 자신이 맡았던 수업의 일부 수강생들에게 기말고사 종료 직후 '연구 후원금' 명목으로 200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학생들은 돈이 없다며 거절했지만, A 씨는 전화를 걸어 수차례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다른 학생에게서 빌린 돈이 있으면 즉시 반환하도록 했다"며 "A 씨의 모든 강의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간강사이긴 하지만 학교가 부여한 지위를 악용해 '갑질'을 한 것"이라며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형사 고발 등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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