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버스업체 오산교통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해 온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이 업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산교통은 지난 9일 낮 2시 40분쯤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사고를 내 50대 부부를 숨지게 하고 16명을 다치게 한 광역급행버스 운전사 51살 김 모씨가 속한 업체입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사고 이후 이 회사 소속 운전기사들로부터 "1일 연속 휴식시간 8시간이 보장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1일 오산교통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을 이번 주 안에 끝내고 다음 주부터 이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기초자료 분석과 회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구체적인 범죄 혐의가 확인되면 대표 최모 씨를 불러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