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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강' 물놀이 사망사고 최다…"급류·수심 유의"

하천이나 강에서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아 휴가철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2∼2016년 물놀이 사망사고자는 모두 157명으로, 한 해 평균 3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장소를 보면 하천·강이 84명으로 전체 53%를 차지했다.

이어 계곡 27명, 바닷가 24명, 해수욕장 20명, 유원지 1명 등 순이었다.

하천·강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원인을 보면 수영 미숙이 29명으로 전체 35%에 달했다.

안전 부주의로 인한 사망사고도 28명(33%)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어 급류에 휩쓸린 경우가 12명, 음주 수영이 10명 등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로는 10대가 32명(3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2명(26%), 50대 10명(12%), 30대 9명(11%) 등이었다.

올해에도 하천·강에서 여러 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경기 가평군 가평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급류에 휩쓸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같은 날 강원 인제군 영실천에서는 음주 후 물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일어났다 안전처는 "하천과 강은 급류가 수시로 발생하고, 수심이 급격하게 변하는 등 지형적인 위험이 크다"며 "반드시 안전수칙을 확인해 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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